잘 잡는 방법
우럭 생태에대하여 설하였으므로 포획방법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선미와 선수
잘 알다시피 배에는 선수 즉 배앞머리와 선미 배 끝부분이 존재하는바 어느곳에서 낚시를 하여야만이
조과를 보장받느냐인데 이론적으로는 배의 중앙입니다 .
즉 선장이 포인트에 배를 댈때 우럭포인트는 불과 2에서3미터이내에 불과하며 어느미친 선장이 선수나
선미를 포인트에 맞추지는 않으며 포인트라고 판단되는 장소로 배가흘러간다고 보아 그 착점은 바로
배의 중앙입니다 .
다시말해서 배에 아무도 없다고 가정할때 우선적으로 낚시를 드리워야할 장소는 배의 중앙이나 현실적
으로 다수가 승선하는 유선배의 경우에 낚시에가장 방해를 받지않는 장소가 선수와 선미인 관계로 선호
되나 실제적으로 낚시하다보면 중앙이 비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므로 이를 선점하는것이 조과를 보장받는
길이아닌가 생각됩니다 .
(2) 고패질과 우럭
고패질 말그대로 낚시대를 상하로 움직여 우럭의 입질을 기대하는것인바 . 초보자들및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지나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
경기만의 경우 수심 40미터 이상 내려가면 바닥층이 험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밋밋한 지형이 계속되다가
조그마한 암초지대를 지나는것이 전부이며 바닥이 험하다면 교과서대로 고패질을 하여야 하나 대부분의
경우 낚시대를 거의 움직이지 않고 봉돌이 바닥에 끌려간다는 정도의 느낌으로 낚시를 하면 된다는 것
입니다 .
즉 우럭의 경우 그 활동성이 매우 미약한 게으른 물고기인바 우럭의 눈앞에서 미끼가 미친년 널뛰듯하면
아무리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바닥층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조류가
흘러가며 우럭의 입장에서 매우 컴컴한 상황하에 희미하게 보이는 미끼가 조류의 방향대로 흐르는
것이아니고 제멋대로 움직인다면 미끼의 일부분만 물고 정작 바늘에는 닿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바
미꾸라지의 밑부분의 입질자국만 남는것이 이러한 연유입니다 .
다시말해 고패질의 경우 바닥이 험하다면 초리끝이 20에서 30센티 정도되는 간격내에서 바닥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움직여 주면 되며 대부분의 경우 바늘 끝에 매달린 미끼가 수심 20에서 50센티 이내에
머물수 있도록 봉돌이 바닥에 끌러간다는 느낌정도로 즉 낚시대가 바닥에서 약간 들고 있다는 느낌으로
낚시를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
(3) 미끼와 우럭
이놈의 우럭을 잡기 위해서 여러가지 미끼가 동원되나 본인의 경우 웜, 꼴뚜기,오징어, 야광오징어
( 오징어에다가 형광지 바른것 ), 등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를 동원하였으나 결론에 다다른것은
우럭을 꼬실 수 있는것은 미꾸라지와 갯지렁이라는 평범한 진리에 도달한 바 있읍니다 . 미꾸라지의
경우 바늘에 꿰인 후에도 그탁월한 생존능력과 물속에서 발휘하는 형광성으로 인하여 조과가 보장되며
갯지렁이 또한 그 활동성으로 우럭의 먹이활동을 자극하는 관계로 미끼로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하겠읍니다 .
미꾸라지의 크기는 성인남자의 중지정도의 아담한 사이지의 미꾸라지가 좋으며 아무리 괴물사이지의
미꾸라지를 끼워도 오히려 입질만 방해받는 격받게 안됩니다 . 다시말해서 윗바늘 에는 성인남성
중지정도의 미꾸라지를 끼우고 밑에바늘에는 갯지렁이를 최대한 많이 몸통꿰기를 한다면
( 5-10마리 정도의 아주 굵은 갯지렁이 기준) 미끼의 채비로는 가장 이상적이라고 사료됩니다 .
미끼의 경우 미꾸라지의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바로바로 교체하여주는 것이좋으며 우럭의
경우 신선한 미끼에 바로 반응한다는 점에서 미꾸라지를 바늘에 끼울때 최대한 오래 살 수 있도록
미늘이 미꾸라지의 입을 통과하여 뇌 부분을 지난 목부위로 통과 시키는 것이 요령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4)챔질 방법
낚시하시는 분들은 가끔 경험하시는 일일겁니다
고패질 하다보면 한번 툭 하는 예신이 오고 그걸로 끝나는 경우가 가끔 있을겁니다.
이런경우는 줄을 살며시 천천히 들어올려 보세요
그러면 미끼를 물고서 밑으루 내려앉는 입질이 올겁니다
그때에 챔질 하시면 걸려듭니다.
그런고기는 거의 다 잡을수가 있습니다.
처음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고기가 걸렸는지, 어신이 왔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낚싯대와 손끝에 와 닿는 어신 감지를 스스로가 익혀야 합니다. 즉 깊은 물속의 어신 감지란 사실
어렵거든요. 초보 운전할 때 반클러치 상태를 금방 이해하기 어렵듯이 스스로가 많은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 야만 어신의 느낌과 챔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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