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천에서 광어잡기

요즘 인천에서 루어선상 출조를 모토로하는 유선사들 마다 광어가 잘나온다고 홍보...또 홍보를 하기에

거리의 압박을 벗고자 6월 29일 한범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출조준비를 하면서...오늘도 뭐 서너마리만 잡으면 되지...하고 생각해 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언제부턴가....인천권에 어자원이 점차 고갈되어가고 있기에....별 기대를 않는다는 얘기죠...

평상시 출조지 결정시에도...인천권은 친구들과 걍 부담없이 하루 소풍을 즐기기로 할때에 정하구요...

생선이 필요할때는 충청권이나....혹은 그 아래 지역을 찾게 되지요..

어제도 좋은벗들과 술한잔을 목표로 출조를 하긴 하였슴니다만....우리 조사님들께서 참고가 될만한 정보를 드리자면...

아직 인천권 광어는 본격 시즌이 아니다 입니다....얘기인즉슨 이제 시즌으로 진입하는 단계이다보니 울 조사님들

조황란에 사진만보고 흥분하여 출조하였다가는 몰황이라는 복병을 만날수도 있겠다 입니다..

그리고 루어낚시의 특성상 봉돌이 우럭낚시의 3분의1정도의 무게로 하는 낚시이므로 봉돌의 무게감을 빨리 익히셔서

뒷줄 관리를 철저히 해야 비로소 광애든 광순이든 상면을 한다 입니다...

어제도 제옆에 폼만 프로인분들이 세분이서 타셨는데.....처음에 시작할때 저 긴장했어요....왜냐구요??

일단 쿨러를 보니....파란색 대빵 갈치쿨러....거기에 태클박스도 최신형 4단짜리.....릴, 낚시대도 뭐 삐까번쩍....

대단한 분들이구나 했는데....첫 부저가 울리고 바닷물에 봉돌을 투하하는 순간.....이런 xxx들이있나하고 하마터면

욕 나올뻔 했습니다....

왜냐구요?? 아니 봉돌 투척도 지 앞으로 바로해야하는데....세넘다 제 좌측에 자리를 잡았는데....

45도 각도로 우향우를 혀서리....또한 낚시대도 항상 우향우를 혀는 바람에 수십번 엉키고 설키고....

저만 그러는게 아니고 좌,우 앞,뒤 할거없이 이 세넘들이 휘저어 놓습니다....

오죽하면 선장도 그 세넘들때문에 머리가 지끈 거린답니다....그리하지말고 이리해야된다고 알려주어도...거들떠도

안보네요....중이 절 싫으면 떠나라는식으로....근데 이건 그문제하곤 근본적으로 틀리지않나요??

아니 지자리에서 지앞으로 던지고 또 앞에총 하듯이 지앞에 낚시대를 놓고해야지....왜 남의 자리로 봉돌 던지고 남의

낚시대에 초리가 닿을둥 말둥 그따위로 하는지...원....

뭐 낚시 실력이야 좀 많이 다닌분이 초보분보다 좀 앞설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출조하다보면 가끔 뵙는데..유독 감각이

뛰어나신분들도 있구요....좀 늦은 분들도 있습니다...그러나 한배를 탄 선배님들이 후배님들을 감싸고 도닥거리며

또 후배님들도 선배님들 말씀에 혼쾌히 수긍하고 협조하고....그래야 즐거운 하루가 될터인데.....

아 이 띠벌넘들은 알려주어도 말도 않듣고.......지들끼리는 뭐가 그리 좋은지 히히덕 거리면서 지들끼리도 낚시대가

서로 엉키지 않나....합사가 엉키는건 수십번이고......미안하다는 말은 아예 기대도 않했지만.....

최소한 엉킨줄은 서로 협력하여 풀어야 되는데...사무장이 올때까정 꿈적도 않허고....답답한 마음에 내가 풀려면.....

구경이나 하고 자빠졌고....그러다 보니 또 엉킬라..신경쓰여서 낚시는 또 엉망....에이 띠벌넘들...  

낚시후에 보니 낚시자리도 엉망진창으로 지저분....

빵 처먹고난 빈봉지며 빈담배곽, 바늘쌋던 비닐 등등 쓰레기는 여기저기 엉망진창....거기다 몇마리 잡은고기를 피를

뺀답시고 찔러서 배 바닥에 피가 또 여기 한덩어리 저기 한덩어리.....................참....매너가 안된넘들.....돼지새끼가

따로 없더군요....

암튼 어제는 최악의 옆자리를 만난 날이었습니다....그러다 보니 낚시할 기분도 아니고하여 일찍 접고 쉬었네요...

조과는 광어 2마리...광애 2마리 우럭 1마리 입니다...

꽝친 조사님도 계셔서 회썰어서 같이 한잔술도 했구요....

인천 광어 사진 한장 올립니다.....눈요기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ps : 나중에 보니 이 세분넘들...장비도 엉망(스피닝 낚시대에 베이트릴 장착) 이네요....오죽하면 웜 끼우는것도

       몰라서 미꾸리 끼우듯이 ㅋㅋㅋ 당연히 조과도 꽝.....세분넘이서 광애 3마리.........

출처 : 족사의낚시사랑

글쓴이 : 윤따봉(윤기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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